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2023 달천예술창작공간 제3기 입주작가 6인을 최종 선정했다.
입주작가는 ▷김기영(평면) ▷배지오(설치) ▷임지혜(평면) ▷전수현(설치) ▷최영지(평면) ▷최종열(미디어) 작가로 20일부터 입주해 10개월 동안 창작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기영 작가는 지난해 대구예술발전소의 입주작가로 활동하였으며 갈등이 벌어지고 난 뒤 남겨지는 복잡한 감정과 생각들이 그것을 경험한 대상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민해 이를 평면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배지오 작가는 이동에서 비롯된 감정을 도자기와 설치작업으로 구현하는 작가로 이동을 함으로 파생되는 일련의 것들을 작품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입주기간 동안 다양한 도자기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임지혜 작가는 2021년 달서아트센터의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신문 콜라주를 통해 오늘날의 세계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동시대의 사회 현상을 뉴스 기록이라는 도구로 쌓아가며 시간을 축적하고자 한다.
전수현 작가는 지난해 경남예술창작센터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우리 사회 속에서 다양한 제도와 규범으로 억눌리고 뒤엉킨 에로티시즘과 불안, 그리고 하찮거나 무시되는 원초적인 것들에 주목해 유약한 수동성이 가지는 전복 가능성을 탐구한다.
최영지 작가는 종이를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가로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종이를 활용한 평면 회화 작업에 집중하여 종이에 대한 실험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입주기간 동안 새로운 재료와 방식을 접목함으로써 작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종열 작가는 지난해 대구 ICT 디지털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과 제2회 중앙미디어아트 공모전에서 일반부문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미디어 작가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키치한 감성의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민화에 대한 새로운 예술의 비전을 제시한다.
입주작가들에게는 냉·난방 및 수도시설이 완비된 개별 스튜디오가 제공되며 1인당최대 연 500만 원 정도의 창작지원금과 활동지원금이 지원된다. 입주기간 동안 교류전을 비롯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특별전, 해외교류 전시 등 다양한 전시도 참여할 수 있다. 또 평론가매칭프로그램, 오픈스튜디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프로그램 등 여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입주작가들이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저마다의 창작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외교류,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등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역에 새로운 예술의 활력을 불어넣을 제3기 입주작가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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