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지역 장애인들이 하이패스 차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
시는 올해 지문인식형 하이패스 단말기 600대와 일반 단말기 1천185대 등 1천785대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휴대전화 위치 정보로 본인 탑승 여부를 확인하면 일반 단말기로도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에는 장애인이 통행료 감면을 받으려면 지문으로 본인 탑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문 인식형 단말기가 주로 보급됐다.
다만 일반 단말기는 감면 시스템이 전국 민자도로로 확대 시행되는 오는 6월 이후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 통합복지카드(통행료 할인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증과 차량등록증 및 장애인통합복지카드를 준비해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단, 전화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 보급 사업'을 도입해 지금까지 장애인 5천625명에게 감면단말기를 지원했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 지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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