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로의 해상 수출 운송비와 항공 수입 운송비가 한 달 전과 비교해 내림세를 보였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서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운송 비용은 515만 3천 원이었다. 한 달 전보다 34.1% 하락했다.
유럽연합(EU)행과 미국 동부행 운송비도 각각 42.5%, 16.6% 줄었다.
주요 근거리 항로 수출 운송비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은 한 달 전보다 18.2% 내린 102만 원, 베트남은 16.4% 하락한 163만 원, 일본도 5.5% 내려 89만 9천 원이다.
세계 경기가 위축되자 물동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해상 운임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한 달 새 미국 동부 발 운송비가 2.9% 상승했다. 이밖에 미국 서부 발은 27.1%, 베트남 발 21.2%, 중국 발 13.8%씩 비용이 감소했다.
주요 항로의 항공 수입 운송비도 한 달 전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발 수입 화물 1㎏당 평균 운송비는 5천492원으로 한 달 전보다 하락(5.7%)했다.
특히 베트남 발은 27.7% 감소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또한 EU와 일본에서 출발하는 운송비는 각각 9.4%, 5.6% 감소했다. 중국 발은 한 달 전보다 2.3% 하락했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