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2023 국제섬유박람회' 개최… "미래섬유 전략 모색"

대경섬산연, 내달 2~4일 국제섬유박람회 대구 엑스코(EXCO)서 개최
국내외 302개 업체 참가… 융복합·친환경 콘셉트 다양한 신소재 전시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참가 업체가 방문객에게 자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대경섬산연)가 주관하는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경섬산연은 내달 2~4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섬유업체 302곳이 참가해 524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지역 섬유기업·한국섬유개발연구원·다이텍연구원·한국섬유마케팅센터 공동 마케팅관 ▷지속가능 PET소재관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관 ▷첨단환경 섬유관 ▷섬유 소재 트랜드관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업체들은 2024년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융복합, 친환경 콘셉트의 다양한 신소재를 선보인다. 효성티앤씨, ㈜서원테크, ㈜코레쉬텍 등 업체는 재활용 폴리에스터·나일론 화이버(fiber)와 원사, 바이오 기반 스판덱스(spandex), 사탕수수·옥수수 추출 생분해성 PLA 섬유 등 친환경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섬유 기계와 생산 설비도 만날 수 있다.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KSNT가 휴대용 에어백 착용,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이 기간 중국, 인도, 대만 등의 해외 업체 97곳이 박람회를 찾는다. 대경섬산연은 가시적 전시 성과를 위해 장기간 위축된 수출시장과의 비즈니스 회복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신규 바이어도 유치했다.

더해서 PID 사무국은 참가 업체 출품 소재와 제품을 온라인 쇼룸으로 사전 공개해 대면 전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미나, 참관객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내수 시장 브랜드와 직거래 강화를 위한 '프라이빗 상담회', 지역 우수 소재제품 알리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패션쇼)' 등이다.

대경섬산연은 이번 박람회에서 엔데믹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가 뒤섞인 상황에 불확실성에 대비해 새로운 섬유산업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조정문 대경섬산연 회장(PID조직위원장)은 "최근 섬유패션 시장은 최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첨단 융복합과 친환경, 디지털·스마트화라는 새 가치를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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