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경북도당, '선거제도 개혁' 국회 기자회견 가져

당 지도부 면담,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 도입 주장
지역주의 타파·득표수만큼 의석수 '허대만의 꿈' 기억호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그동안 도당 차원에서 논의해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게 전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득표수 만큼 의석수를 반영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그동안 도당 차원에서 논의해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게 전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득표수 만큼 의석수를 반영하는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국회를 찾아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에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경북도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미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헌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 한영태 경주시지역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위원장, 이영수 영천·청도지역위원장, 김기현 청년위원장 등 도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그동안 도당에서 논의돼 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엄혹한 독재시절에도 경북에 민주당 의석이 있었지만 소선거구제 시행 35년이 된 지금 국회에 경북의 민주당 의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득표수만큼의 의석수 반영이라는 '허대만의 꿈'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북도당은 "이번이야 말로 김대중의 동진정책, 노무현의 전국정당, 허대만의 꿈을 실현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밝히고 득표수만큼 의석수가 보장되는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를 주장했다.

또 "부득이하게 현행 소선거구제가 유지된다면 지역구와 비례의석 비율은 최소 2대1이 보장돼야 한다"며 "특히 농촌지역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일이 반복되는 만큼 4인이상 대선거구제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그동안 도당 차원에서 논의해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게 전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득표수 만큼 의석수를 반영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그동안 도당 차원에서 논의해온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게 전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득표수 만큼 의석수를 반영하는 '권역별 대선거구 비례대표제'에 대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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