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정치권에 이어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도 힘을 보탠다.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22일 안동대와 함께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 선언식'을 열고 안동대 공공의대 설립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날 발표될 선언문에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의료 자원을 가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16만 안동시민의 염원을 담아 안동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안동과 경북 북부지역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 활성화를 위해서도 의료사각지대 소외 계층에 대한 필수의료 제공과 의사인력 확보는 반드시 해결돼야할 과제"임을 강조한다.
이는 지난 9일 의과대 설립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필수의료 확충과 지역간 의료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김형동 국회의원도 최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조규홍 복지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안동대 등 지방국립대와 연계한 공공의대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신설의 절실함을 촉구했다.
김대진 경북도의원은 지난 9일 경북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경북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공공의대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통한 의료인프라 확충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대 의대 유치는 백신산업과 대마특구,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바이오·백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동시는 의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대는 2020년 7월 의대 설립 학내설명회를 시작으로 '안동대학교 의대추진단'을 구성하고 의대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정책연구와 토론회, 경북지역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운동, 지방 5개대 공동대응 등 의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권순태 안동대총장은 "지역의 균형적 의료생태계 확보,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대학과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의대 설립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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