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4강' 진출 시 최대 상금 150만달러에 포상금 3억원까지

3월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 22억원의 상금과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16일 KBO에 따르면 올해 WBC 총 상금은 1천440만 달러(약 185억6천만원)다.

본선에 오른 20개 나라는 출전료로 30만 달러씩 받는다.

두 번째로 A∼D조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4개 나라는 각각 30만 달러를 추가 보너스로 챙긴다. 8강 진출국에는 40만 달러, 4강 진출국에는 50만 달러씩 각각 돌아간다.

결승에 오른 두 나라는 50만 달러씩 더 받고 우승국은 상금 100만 달러를 챙긴다.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오를 경우 상금 분배 방식에 따라 출전료 30만 달러와 8강 진출 시 받는 40만 달러에 50만달러(4강 진출)까지 받게 돼 모두 120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한다.

일본을 제치고 B조 1위를 차지하면 덤으로 30만 달러를 보태 최대 150만 달러를 가져올 수 있다.

여기에 KBO가 최종 순위에 따라 WBC 포상금을 책정해 규약에 명시한대로 우승 10억원, 준우승 7억원, 4강 진출 3억원을 받을 수 있어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 시 1라운드 성적에 따라 120만∼150만 달러에 KBO 포상금 3억원을 더 받게 된다.

WBC 조직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대표팀 선수와 각 나라 대표팀을 구성한 야구협회 또는 대표팀 지원 기구(한국은 KBO)는 상금을 50%씩 나눠 갖는다.

KBO는 또 리그 소속 선수들의 국가대표 훈련 기간 일당 지급도 명문화했다.

대표팀을 소집한 15일부터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코치는 하루 40만원, 선수는 30만원씩을 수당으로 받는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규약에 따라 KBO 총재가 정한 수당을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