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여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함서희가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함서희는 3월 25일 ONE 파이트 나이트 8을 통해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 이쓰키(일본)와 여자 아톰급 경기를 치른다.
'ONE 파이트 나이트 8'은 1만2천 명의 관중 수용이 가능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원챔피언십 163'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히라타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함서희와 경기가 취소됐다.
함서희는 "쇼케이스를 원한다. 원챔피언십 아톰급 왕좌를 노리는 선수 중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은 2016년 5월부터 한국계 파이터 안젤라 리(미국/캐나다)다.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하며 정상을 계속 지키고 있다. 함서희는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월드클래스다. 원챔피언십에서도 공식랭킹 3위 데니스 삼보앙가(필리핀)한테 2연승을 거뒀다.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함서희는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최소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레전드다.
원챔피언십 공식랭킹 2위 함서희는 "나는 다음 세계 타이틀만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히라타와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원챔피언십 측도 "함서희가 히라타를 꺾고 무패를 이어간다면 아톰급 제일가는 도전자라는 자기주장을 굳힐 수 있다"며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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