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청도군수는 경북도의원(제9·11대) 출신 초선 단체장이다. 특히 도의회 의정활동 기간 동안 몇차례 예결위원을 맡아 시군의 예산 편성 등 재정 흐름을 한 눈에 꿰차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청도군은 본예산이 개청 이래 처음 6천억원을 넘겼다.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역시 역대 최고액을 확보했다. 김 군수가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국회의원실 등을 상대로 동분서주한 결과로 알려진다.
-군수 취임 후 첫 이뤄낸 성과는 무엇인가.
▶청도군이 행정안전부 특교세 78억원을 확보해 올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큰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확보한 특교세는 지난해 41억원보다 90%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확보한 특교세는 ▷청도천 각북지구 홍수 피해예방사업(16억원) ▷유등~칠곡 간 도로공사(12억원) ▷수월~화산 간 도로공사(6억원) ▷신지~남양 간 도로공사(8억원) ▷덕암마을 진입도로공사(8억원)▷남양 사골 도로공사(8억원) ▷용산지구(내리) 도로공사(6억원) ▷무등 ~안인 간 도로공사(6억원) 등이다.
청도군은 이런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 피해예방은 물론 지역을 관통하는 국도의 교통사고율이 크게 낮아지고, 차량 소통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예산이 처음으로 6천억원이 넘었다는데.
▶청도군은 올해 예산은 지난해 5천403억원 대비 11.42% 증가한 6천20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5천672억, 특별회계 34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지방교부세가 2천565억원으로 올해 대비 515억원(25.12%) 증가했고, 국도비 보조금도 1천984억원으로 79억원(4.0%)이 늘어났다.
전체 예산에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예산이 1천324억원(21.9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동수당지급, 중증장애인 기초장애 연금지원, 국민기초생활 보장급여, 아이돌봄 수당,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등으로 짜여졌다.
-올해를 '청도 건설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취임 이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기반 확충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아동 돌봄·양육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군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커지는 않지만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다 혁신적인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유통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슬로건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의 의미는.
▶함께 누리는 행복한 선진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청도드림생활봉사센터를 준공하고 다문화 가족 지원 확대,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 등 군민 맞춤형 포용적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듀얼라이프 생활이 가능한 전원주택단지 조성, 청도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역 발전 인프라를 지속해 확충해 나갈 것이다.
게다가 광역철도망 청도 연장, 대구~청도 간 대중교통 무료 환승제 도입, 마령재 터널 조기 개통, 금천 박곡~언양 간 터널 개설 등 지방소멸에 대응한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중견기업 유치, 청도 자연드림파크 조성, 청도반시 비상품 자원화센터 건립 등 미래를 선도할 상생과 협력의 신성장 혁신경제도 구현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