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강 유역 안동댐·임하댐·영천댐 등 '가뭄 위기'…K-water "저수량 관리 강화"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 주관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 회의', 가뭄상황 및 대책 점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는 16일 대구 북구 낙동강유역본부에서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는 16일 대구 북구 낙동강유역본부에서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낙동강 유역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 합천댐이 반년 만에 가뭄 위기에 놓이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가 가뭄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는 16일 대구 북구 낙동강유역본부에서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낙동강유역본부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한 댐 지사(합천댐·안동댐·임하댐·영천댐) 관계자들이 댐별 가뭄상황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추가 가뭄대책 등을 논의했다.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 합천댐은 지난 2021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후 지속된 가뭄으로 지난해 7월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가 태풍 '힌남노' 등으로 강우량이 늘면서 지난해 9월 13일 가뭄단계가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이후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았던 탓에 지난해 6월 2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4개 댐 유역 평균 강수량은 예년(834㎜)보다 적은 690㎜에 그쳤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는 16일 대구 북구 낙동강유역본부에서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차종명)는 16일 대구 북구 낙동강유역본부에서 가뭄 비상대책본부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낙동강유역본부 제공

이로 인해 합천댐은 지난해 12월 18일에, 안동댐과 임하댐, 영천댐은 지난 12일 각각 가뭄 '주의' 단계에 재진입했다.

낙동강유역본부는 가뭄에 선제 대응하고자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환경개선용수 일부를 감량 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감량하는 등 댐 저수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적인 용수비축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주요 댐의 저수량이 부족해 댐 저수량 관리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가뭄대응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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