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514명" 대구 특수학생 매년↑… 대구시교육청, 올해 진단검사비 25만원→50만원 확대

대구 특수학생 5년새 4천874명→ 5천514명으로 거의 1천명 증가
대구시교육청 '2023.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 발표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확대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 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 특수학생 예정인원은 5천514명이다. 교육통계에 따르면, 2019~2022년 4월 1일 기준 대구의 특수학생은 4천874명→4천964명→5천107명→5천303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시교육청은 통합교육 여건 조성 및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등 3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3 대구특수교육 운영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영유아 진단검사비 및 특수교육 인력 지원 확대에 나선다.

특수교육대상 영유아를 미리 발견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유아 1인당 진단검사비를 전년도 25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처음으로 6억4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3명 이상 배치된 사립유치원에 특수교육 지원인력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수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교육수업지원단을 구성해 교원 연수 및 컨설팅도 실시한다.

교실 수업 개선 및 연구하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전문학습공동체 60개 팀을 운영하고,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대구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행동중재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를 내실화한다.

아울러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간 협력적 역할 모형 연구를 위한 정다운학교 7곳을 운영한다.

대학교수, 특수교사, 일반교사, 행동지원전문가 등 지역 내 특수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 5개팀을 운영해 통합교육 관련 컨설팅 및 상담, 특수교육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한다.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 학교폭력·성교육 전문가, 상담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도 5개팀을 운영한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및 치료지원비 인상도 이뤄진다.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지역 모든 특수학교가 중도중복장애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1인당 치료지원비를 전년도 월 12만원에서 올해 월 14만원으로 늘려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을 확대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 및 치료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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