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연습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의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8대 2로 이겼다. 대표팀 소집 이틀 만에 하루 훈련하고 바로 치른 실전이었다.
대표팀은 앞으로 이곳에서 KIA 타이거즈(20일), kt wiz(23일·25일), LG 트윈스(27일)와 네 차례 더 연습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대표팀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내야수가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kt wiz 선수들 세 명을 차출해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7이닝제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SSG 랜더스), 고영표(kt), 정철원(두산 베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정우영(LG), 이의리(KIA), 고우석(LG)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중견수), 오지환(LG·유격수), 최정(SSG·3루수), 박병호(kt·지명 타자), 김현수(LG·좌익수), 나성범(KIA·우익수), 강백호(kt·1루수), 이지영(포수), 김혜성(이상 키움·2루수) 순으로 짜여졌다.
이날 타선은 안타 14개를 치며 활발하게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가 우중간으로 선제 투런포를, 최정이 좌측 펜스 너머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대표팀은 18일에는 하루 쉬고 19일부터 사흘 훈련, 하루 휴식 패턴으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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