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성리학역사관은 노상추일기 도록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노상추일기- 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 주제의 기획전시가 됐지만, 한 차례 전시로 끝나는 아쉬움이 전해지자 후속으로 올해 도록을 발간했다.
노상추(1746~1829)는 선산 독동 출신으로 정조 때 주로 활동한 인물로, 무과 급제 후 삭주부사, 홍주영장, 가덕첨사 등 내외 무관직을 거쳤다. 특히 노상추는 80세에 무관으로 최고위인 종2품 동지중추부사의 직첩을 받았다.
노상추는 그가 남긴 일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아버지 노철의 가르침에 따라 17세부터 84세까지 68년간 일기를 썼고, 현재 53년 간의 일기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기탁 보관되고 있다.
일기 내용에는 18세기 금오서원, 채미정의 상황 등 고향인 선산의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방관으로 근무할 때의 그 지역 사정, 중앙관에 있을 때 조부인 노계정을 매개로한 정조, 채제공과의 특별한 인연 등 다양한 역사자료와 이야기거리가 있다.
노상추일기 도록은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기획전시 당시 전시됐던 자료와 전시에서 담지 못했던 자료를 한데 모아 도록을 편찬했고, 도록의 말미에 관계 논문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며 "이번 도록 발간을 통해 노상추의 삶과 그 일기에 담긴 구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사업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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