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서 1년 새 과속 적발 34%↑…"단속카메라 120여 대 늘려, 안전운전 이끌 것"

지난해 기준 262대 운용…과속 적발 건수 '2021년 112만→2022년 151만' 대폭 증가

경북경찰이 지역 내 곳곳에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이 지역 내 곳곳에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지난해 경북에서 과속으로 운전했다가 적발된 건수가 전년보다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 단속 카메라를 통한 과속 적발 건수는 151만94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12만3천535건보다 34.4% 증가한 것이다.

경북경찰청은 지역 내 교통사고를 막고자 한 해 동안 무인 단속 카메라를 확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북청이 지난해 지역에서 운용한 과속 무인 단속 카메라는 262대로, 전년 138대보다 124대 늘린 것이다.

경북경찰 2022년 고정식 과속 무인단속 상위 장소.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 2022년 고정식 과속 무인단속 상위 장소. 경북경찰청 제공

일반도로에서 특히 적발 건수가 많았던 지점은 ▷칠곡 약목면 관호오거리 ▷경주 문무대왕면 봉길해수욕장 ▷울진 금강송면 삼근 1터널 등으로 나타났다.

또 고속도로에서는 ▷상주·영천 고속도로 군위 소보면 신계리 29.2㎞ 종점 지점 ▷구미 도개면 다곡리 21.8㎞ 지점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 문경읍 마원리 182㎞ 종점 지점 등에서 적발 사례가 많았다.

경찰은 특히 상주·영천 고속도로 29.2㎞ 지점 경우 내리막 도로에서 일부 대형 화물차들이 가속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과속을 단속하는 것은 법규 위반을 적발하는 것보다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무게가 있다. 안전 운전 정보를 제공하거나 단속 안내 표지판을 증설하는 등 홍보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이 지역 내 곳곳에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이 지역 내 곳곳에 무인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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