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호남, 서로 '고향사랑기부'하며 거듭 맞손…경북·전남예총 회장 상호기부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17일 경북도에 500만원 기부…권오수 경북예총 회장도 월말 화답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지난 17일 경북도청에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이 이달 말 전남도청을 찾을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지난 17일 경북도청에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이 이달 말 전남도청을 찾을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예총과 전남예총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고자 상호 기부를 약속했다. 앞서 경상북도지사·전라남도지사 상호 기부에 이은 두 번째 영호남 화합 사례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과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서로 고향사랑기부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도청을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기부 답례품으로 경상북도무형문화재인 백영규 명인(제32-다호)의 백자 조선사발을 제공했다.

임 회장은 "경북과 전남이 문화예술 교류를 계기로 서로의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영호남의 많은 단체와 기관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은 임 회장의 기부에 화답하고자 이달 말쯤 전남도청에 방문해 마찬가지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낼 예정이다.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지난 17일 경북도청에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이 이달 말 전남도청을 찾을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이 지난 17일 경북도청에 방문,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문광경 사무총장, 안동석 사무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화답하고자 권오수 경북예총 회장이 이달 말 전남도청을 찾을 예정이다. 경북도 제공

이는 지난달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고향사랑 상호 기부에 이은 두 번째 영호남 상호 기부다. 그간의 경북·전남 간 문화예술 교류 인연을 서로의 지역 경제 발전으로까지 확장했다.

경북과 전남은 지난해 10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영호남 상생장터'를 공동 개최하는 등 두 지역 문화와 예술, 특산품 등을 교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 문화예술 교류 활동이 지속적인 영호남 상생협력을 이끌고,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과 정착에도 힘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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