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의 전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삼성라이온즈 오승환이 일본 오키나와 한신타이거즈 기노자 구장을 방문해 팀 간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올해 각오를 밝혔다.
19일 삼성과 한신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경기조와 함께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을 찾아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지 팬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오승환은 2014~2015시즌 두 시즌 동안 한신에서 뒷문을 책임지며 '수호신'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한신에서 첫 시즌 39세이브, 두 번째 시즌 41세이브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돌아왔다.
오승환은 "한신에 같이 뛰었던 선수들은 코치로 있거나 팀을 떠난 동료들도 많다. 남아 있는 옛 동료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팬들과 동료들이 반겨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연봉 백지위임을 하고 일찌감치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와 시즌 준비에 들어갔던 오승환은 현재 시즌 개막까지 최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오승환은 "모든게 부족했고, 아쉬웠고, 팬들에게 죄송한 한 해였다. 시즌 들어가기 전 팬들에게 목표를 이야기해왔는데 올해는 첫 개막전부터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야수 김상수가 FA로 팀을 떠나면서 오승환은 삼성에서 리그 통합우승을 경험했던 몇 안되는 왕조시절 선수로 남게됐다. 그는 "우승 경험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우승에 대한 경험을)느껴야봐야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서 예전 왕조 분위기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자리잡아가는 과정에서 성적도 좋게 나온다면 더 기대해볼만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오승환은 세이브 8개만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고지를 밟게된다. 여기에 30번의 세이브를 잡아내면 KBO리그 통산 400 세이브라는 아무도 밟지않은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에 대해 "현재 몸상태는 바로 게임을 뛰어도 될 정도로 좋다. 지금까지는 개인성적에 대한 목표는 잘 이야기하지않았는데 이번엔 최대한 빨리 달성해 부담을 없애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기노자 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 한신의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만루홈런을 맞는 등 0대10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강한울(3루수)-김동진(2루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훈(좌익수)-김재성(포수)-이성규(우익수)-공민규(1루수)-김재상(유격수)-김상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짜며 이성규를 제외하고 전원 좌타자들을 내세웠다. 이 중 김동진이 4회 초 밀어친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면서 이날 경기 팀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어 공민규와 이병헌도 각각 1안타씩을 신고했다.
선발 장필준은 1볼넷을 내주긴했지만 2이닝을 뜬공을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에는 투수 박주혁이 주자 만루 위기에 몰렸고 교체돼 마운드에 올라온 우완 이승현이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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