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위탁선거법'에 따라 위탁해 시행하는 선거 중 최대 규모 선거다. 매일신문은 선거일을 2주가량 앞두고 대구시선관위와 선거 일정, 투표 방법을 알아 봤다.
19일 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대구 유권자 4만여명이 참여해 25개 농협, 1개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1천353개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이 참여한다. 예상 선거인 수는 260만여명이다.
각 조합은 21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이달 22~25일 열람·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26일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21~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13일간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일인 내달 8일 일반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격리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특별투표소는 남구, 중구를 제외한 6개 구군에 1곳씩 차려진다. 이 투표소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선관위는 선거에 앞서 조합원에게 선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군 선관위가 28일까지 선거권이 있는 조합원에게 우편 선거공보와 투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투표 안내문에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와 투표소 위치, 투표 시간, 지참물, 투표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특집 홈페이지' 코너를 개설해 선거 일정과 후보자 등 각종 선거 정보를 알리기로 했다.
선관위는 각 조합에서 확정된 선거인명부를 받아 하나로 작성한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해 공직선거 사전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선거인은 명부 작성 구역인 구군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읍면동에는 투표소를 한 곳씩 설치하지만 동의 경우 담당 선관위와 해당 조합 협의에 따라 일부 동에만 설치할 수 있으니 투표소에 가기 전 투표 안내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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