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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사상 첫 2만명 시대 눈앞…비율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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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2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찰 내 여경 비율도 해마다 늘면서 2018년 11.27%였던 여경 비율은 지난해 기준 14.84%까지 늘었다.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여경 2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찰 내 여경 비율도 해마다 늘면서 2018년 11.27%였던 여경 비율은 지난해 기준 14.84%까지 늘었다.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부산경찰' 갈무리

여경 2만명 시대가 열렸다. 경찰 내 여경 비율도 해마다 늘면서 2018년 11.27%였던 여경 비율은 지난해 기준 14.84%까지 늘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경찰관 수는 1만9688명으로 총원 13만2595명 중 14.84%를 기록했다. 여경 숫자와 비율 모두 사상 최대치로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7년 11월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여성 경찰 비율을 10.8%에서 15%로 늘리기로 한 목표에 가까이 다가갔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증대와 정부의 성평등 정책에 따라 경찰 내 여경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여경 비율을 보면 2018년 11.27%(1만3천582명), 2019년 12.14%(1만5천92명), 2020년 13.08%(1만6천787명), 2021년 13.86%(1만8천4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성 경찰관에 대한 남성중심의 경찰 조직 문화와 사회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경은 "경찰이 기본적으로 남초 조직인 만큼 여전히 여경을 보조적 역할을 하는 집단으로 보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며 "실제 여경이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주요 보직은 수사나 경비보다 생활안전과 여성범죄 등 특정부서에 치우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한 지역 경찰간부는 익명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남자 경찰에게만 과도한 업무가 맡겨졌다고 불만을 쏟아내면서 경찰이 내홍에 휩싸인 바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내부에서 여경이 담당하는 업무에 제한을 두지 말고 능력에 따라 전문성을 키우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라며 "모든 영역에서 여성 경찰의 전문성이 갖춰지면 여경에 대한 국민과 조직 내 인식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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