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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달 신임 대구고법원장 “국민의 신뢰 받는 법원 만들자”

정용달 대구고법원장
정용달 대구고법원장

정용달 신임 대구고법원장이 20일 취임했다.

정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991년 대구지법으로 발령받아 법관 근무를 시작한 이후 법관생활 대부분을 대구경북에서 보냈다"며 "대구고법은 추억과 애정이 어린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법원장은 '취임일성'으로 국민을 위한 좋은 재판을 실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법원 구성원들도 업무와 삶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정 법원장은 "민사재판 사건처리지연이나 형사재판 양형 불균형에 대한 비판이 일고, 이로 인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계속해서 훼손되고 있다"며 "법원이 맡은 업무를 공정하면서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데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자연히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판 관련 업무 수행에 애로사항을 살피고 제도적 개선책도 찾겠다고 강조했다.

정 법원장은 "서무·재무·관리 등 행정영역에 있어서도 재판관련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 지원하겠다"며 "재판 이외 업무에서도 사법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국민을 향한 소통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정용달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7회, 연수원 17기로 1991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대구지법 의성지원장, 가정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등 대부분 대구경북에서 재판 업무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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