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BC 야구대표팀 '짧고 굵게' 훈련 마치고 2번째 휴식일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대표팀 투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대표팀 투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두 시간 동안 짧고 굵게 투타 훈련을 마치고 대표팀 소집 후 두 번째 휴식일을 맞이했다.

이강철 대표팀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투수와 야수별로 스트레칭, 캐치볼, 주루 훈련, 타격 훈련 등으로 몸을 풀었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오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단련했고, 그라운드에서는 기술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투수 중에서는 아직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좌완 김윤식(LG 트윈스) 혼자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 30개를 던졌다.

이정후·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wiz), 최지훈(SSG 랜더스) 등 우투 좌타 야수들은 배팅 케이지에서의 본격적인 스윙에 앞서 오른쪽 타석에서 방망이를 돌리며 몸의 균형을 맞췄다.

김민호 대표팀 작전·주루 코치는 공에 검은색을 칠해 타구를 보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연습을 주도했다.

연습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를 잇달아 격파한 대표팀은 18일에 이어 나흘 만인 22일 소집 후 두 번째로 쉰다.

23일과 25일에는 kt wiz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26일 마지막 휴식일을 즐긴 뒤 27일 LG와 연습 경기로 투손에서의 평가전을 마무리하고 귀국을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과 투수 코치진은 23일과 25일 등판할 투수들을 이미 정하는 등 다음달 9일 호주와의 WBC B조 본선 1차전을 앞두고 정예 멤버 추리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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