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안동복주회복병원'이 경북 북부 지역에선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제2기 재활의료기관에 지정됐다.
재활의료기관은 발병 또는 수술 후 기능회복 시기에 집중재활을 통한 장애 최소화로 빠른 일상 복귀를 유도하고자 일정요건을 갖춘 병원 중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는 53곳의 병원만 재활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이번에 북부지역에서 복주회복병원이, 서부지역에서 갑을구미병원이 지정돼 단 2곳뿐이다.
재활의료기관은 일반병원보다 20~30% 더 많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고, 언어·인지·로봇치료 등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적용돼 치료비 부담도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존 뇌·척수손상(뇌졸중, 뇌경색 파킨슨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자뿐만 아니라 고관절, 골반, 대퇴 골절, 치환술 근골격계 질환, 그 외 비사용증후군을 앓는 환자들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주회복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존엄케어'와 '감사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인덕의료재단이 지난 2020년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자 160병상 규모로 2020년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전 병실이 4인실 이하로 운영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108병상 운영 중이다. 이런 장점 덕에 입원 환자들의 50%는 전국에서 재활치료를 위해 안동을 찾는 등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은 "복주회복병원은 재활로봇 3종을 도입·운영하는 등 의료의 질부터 시설, 장비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재활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3년간의 준비 기간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자들이 조기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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