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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해 친환경차 1만1천대 보급…전기승용차 보조금 1천30만원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참관객들이 전기차를 살펴보는 모습. 당시 행사에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GM, 아우디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171곳이 자사에서 출시한 차량과 배터리, 충전기 등 선보였다. 매일신문 DB

올해 대구에 친환경차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천462대가 보급된다.

21일 대구시는 "올 한 해 친환경차 보조금, 물량을 확대해 모두 1만1천462대를 보급한다"면서 "시가 친환경차 보급을 지원한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16%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차 보급 물량은 ▷전기차 7천877대(승용차 5천859대, 화물차 1천979대, 버스 39대) ▷이륜차 3천335대 ▷수소차 250대 등이다. 보조금은 전기 승용차가 최대 1천30만원, 전기 소형화물차 최대 1천600만 원, 전기 중형버스 최대 6천만원으로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수소차는 3천250만원 정액 지원한다.

단, 차량 가격이 8천500만원이 넘는 고가 전기 승용차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추가로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이용하는 전기 승합차는 국비 500만 원, 소상공인과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 화물차를 구매할 때는 국비 지원액의 30%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부터 환경부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화물차 재지원 제한 기간이 2년에서 5년으로 늘었다. 또한 재지원 제한 기간이 지난해까지는 개인 구매자에게만 적용됐으나, 올해부터는 개인 사업자와 법인까지 확대됐다. 다만 법인은 올해 대구시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없으면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재지원 제한 기간을 적용받지 않고 국비만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차, 이륜차, 수소차 보급사업 관련 상세 안내는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친환경차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친환경차 보급이 자동차 관련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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