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1일 경북도청에 방문한 오츠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총영사 일행을 만나 민선 8기 도정 방향과 역점 시책을 설명하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오츠카 총영사는 2002년 3월 주한 일본대사관 근무를 시작으로 주부산 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대사관 영사부장을 역임하는 등 유창한 한국어 구사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한파 외교관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주부산 일본총영사로 부임한 뒤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 현장에서 이 지사와 함께하며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히라이 신지 일본 전국지사회장을 만나 올 하반기 한일지사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부산 일본총영사와의 만남까지 이어지면서 경북도는 양국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이 지사는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강력한 파트너로 지진 방재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및 지방 일자리 등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앞선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동시에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민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츠카 총영사는 "최근 한일 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양국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한일 간 '해빙' 분위기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비롯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지와 매력을 홍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