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시가 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2019년 대구시민의 날을 2월 21일로 변경한 후 첫 대규모 대면 행사로, '대구굴기' 원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에 250만 시민의 동참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에 이어 대구굴기 결의 다짐 퍼포먼스, 희망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시민정신 SNS 확산을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울러 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확산, 계승하고자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시민주간은 '대구굴기, 시민정신의 힘으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행사와 다양한 시민 혜택을 제공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북성로와 향촌동 인근 근대기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민 답사·체험 투어 프로그램인 '환상도시 유람단'이 펼쳐진다.
문학작품·랩 등에 등장한 대구 사투리를 재미있는 전시·공연으로 풀어낸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와 시민들이 직접 여러 장소를 뛰어다니며 대구의 역사와 상징과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는 '대구시민정신 탐험단'도 눈길을 끈다.
역사 속에서 대구의 정체성을 배우는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과 국채보상운동, 3·1독립운동 등의 역사정신을 계승하고 시민적 공감대를 조성할 '역사정신 계승 퍼레이드' 등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시민주간에는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장을 무료 개방하고, 이월드·동성로 스파크랜드 등 유원시설 이용료가 할인된다.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 '대구로'와 연계한 할인 쿠폰과 함께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구은행 특판 적금 등 다양한 시민 혜택도 제공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민주간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대구시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들께서 아낌없이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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