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자 청사 내 다회용 컵 사용체계를 구축했다.
21일 달서구에 따르면 다회용 컵 사용체계는 SK텔레콤(주)이 다회용 컵 자동반납기를 제작·설치 지원하고, 다회용 컵 회수체계 관리는 (재)행복커넥트에서 담당한다. 또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세척장을 운영해 재공급하는 체계적 순환 시스템이다.
달서구는 지난 달부터 청사 내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으로 전환했고, 다회용 컵의 세척 대행은 지역자활센터 학산보호작업장과 연계해 지역의 중증장애인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했다.
카페 손님들은 음료를 구매할 때 다회용 컵 보증금 1천 원을 지불하고, 사용한 다회용 컵은 청사 내 2곳에 비치된 무인반납기에 넣으면 해당 보증금을 즉시 돌려 받을 수 있다.
달서구는 이번 다회용 컵 사용체계 구축 운영을 통해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청사 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구 장애인 운영카페가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이 연간 약 15만3천900개에 달한다"며 "이번 다회용 컵 공유를 통해 대구 앞산 높이의 32.6배 높이에 달하는 1회용 컵 배출을 줄이고, 장애인 고용과도 직접 연계해 자원과 고용의 선순환을 통한 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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