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깊은 인상을 남긴 삼성라이온즈 효자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올 시즌도 우승을 향해 '전력질주'를 예고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피렐라는 지난해 141경기에 출장, 타율 0.342(561타수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 15도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나성범(기아), 이정후(키움)와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삼성 첫 외국인 외야수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피렐라는 팀과 재계약은 당연한 수순으로 3년째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성적을 남겼지만 피렐라는 자신이 처음 삼성에 왔을 때부터 공언해온 "우승하기 위해 왔다"는 말을 지키지 못한 것에 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 성적만 놓고보면 지난해 좋은 시즌을 치른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목표는 우승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올 시즌도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국내리그 데뷔 첫 해, 피렐라는 고질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어 시즌을 소화할 내구력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체계적 관리를 통해 1천 26⅓이닝을 소화하며 팀내 이 부문 1위에 오르면서 이런 우려를 말끔히 날렸다.
피렐라는 "나는 어린 시절 야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늘 전력질주를 해왔다. 비시즌 동안 잘 관리했기 때문에 (발바닥 통증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고 팀원들과 같이 운동하다보니 컨디션이 더 빨리 올라오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경기를 뛰고 싶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다"고 자신했다.
팀을 위한 활약과 함께 열심히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은 팀 동료들의 귀감도 된다. 지난해 시즌 중반 임시지만 선수단의 추대로 주장을 맡은 것 역시 그에 대한 동료들의 신뢰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피렐라는 "주장을 맡았던 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팀 동료들이 저를 믿고 맡겨줘서 감사하다. 임무를 잘 수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피렐라와 데이비드 뷰캐넌, 수아레즈는 모두 1989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그렇기에 외인선수끼리도 잘 통하면서 '케미'가 좋은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수아레즈와는 어릴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다. 뷰캐넌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친해졌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손발을 잘 맞춰 함께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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