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이라는 공간에서 땅(地), 물(水), 사람(人), 마을(村)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농어촌 복지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는 대구경북 17개 지사를 두고 지역 내 농업용 저수지 693곳을 관리하며 농어촌 용수공급, 농업생산기반 조성, 농지은행, 농어촌 지역개발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 지역민과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행복충전활동'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문제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다.
경북본부는 지난 2014년부터 농어촌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한 진짓상'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농어촌 홀몸 노인에게 매주 건강 도시락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용품 지원, 일상생활 도우미 지원 등 식사 해결을 넘어 건강·고독 해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행복한 진짓상' 사업은 현재 영천, 상주, 청도, 고령 등 4개 시·군에서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혜지역과 인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저수지는 농촌에 물을 대는 본래 기능을 넘어 시민 휴식 공간으로도 각광받는다. 이에 경북본부는 지난해 처음 '저수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 챌린지'를 도입하며 깨끗한 저수지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플로깅 데이를 지정해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과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사별 릴레이 플로깅, SNS를 통한 언택트 플로깅 등을 하며 탄소 중립과 환경보호 홍보도 병행한다.
지난해 402명이 플로깅에 동참하였으며, 언택트 플로깅 참여인원에 대해서는 기부금을 적립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공사는 노동자 유입 감소로 인해 인력난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고자 농어촌 영농도우미를 보내 영농활동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본부는 사과 적과, 양파 수확 등 17차례의 일손 돕기에 나섰다.

태풍, 산불 등 재해피해 복구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진 등 산불피해 복구를 돕고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에 공사 기부금을 더해 모두 1억1천700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경북 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에는 포항·경주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목적으로 성금 및 상품권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전국 각지의 공사 직원이 경주의 피해 농가를 찾아 긴급 피해복구 지원 활동을 펼치며 신속한 피해수습과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도왔다.
이 밖에도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자 공사 소유 부동산의 임차료를 50% 감면했다. 지난해 감면한 임차료는 약 2억여 원에 이른다.
지역 농가를 위한 농산물 및 화훼류 구입, 농어촌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영농폐기물 수거 등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손을 보탠다.
하태선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공사의 존재가치인 행복한 농어촌, 행복한 농어업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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