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다음달 중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5차 분양에 나선다.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광역교통 접근성을 십분 활용하는 시도다. 입지가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등에서 10㎞ 이내다. 검단산업단지, 산격유통단지(EXCO) 등과 연계한 도시형 첨단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금호강의 경관과 고속도로 등 지역 자원을 극대화하려는 것도 조성 목적에 포함돼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대구시 북구 검단동 310번지 일원. 총 면적은 118만5천706㎡, 총 사업비는 1만2천328억원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016년 산업단지 계획 승인과 지형도면 고시 후 2020년 12월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2022년 4월에는 빗물펌프장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준공한다. 내년 6월엔 빗물펌프장 설치공사를 끝내고, 12월에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이번에 진행하는 산업시설용지 5차 분양 규모는 산업시설과 복합용지 30필지(3만6천㎡) 정도다. 제조시설용지 유치 업종은 전자정보통신(C26, C28), 메카트로닉스(C27, C29), 자동차 및 운송장비(C30, C31), 신소재(C24, C25) 등이다.
또 메카트로닉스 업종 배치구역 내 조성될 안광학산업 집적지 중 일부도 공급할 예정이다. 안광학산업 집적지는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C27193)을 영위하는 완제품 제조업체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대구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안광학산업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 기업의 매출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안광학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조시설용지의 필지별 면적은 약 1천300㎡에서 3천300㎡ 정도.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구성돼 있다. 분양 기준 가격은 조성원가(500만2천원/3.3㎡) 대비 10% 인하한 450만천원/3.3㎡ 수준이다. 필지별 분양 가격은 위치와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는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뿐 아니라 금호강을 끼고 있다는 게 장점.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 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게 대구시의 계획이다.
인근 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와 산업 물류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사업,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영향으로 이곳 산업단지 내 상업, 근린생활시설, 지원시설용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용지 입주 신청은 3월말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3월 중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에 공고 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4월초 최종 입주업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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