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H 대경본부,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용지 분양

현풍IC에서 5㎞ 이내, 분양 가격은 37만9천원/㎡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기초산업으로 입주 제한
영천하이테크파크 경제자유구역도 상반기 공급 시작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매일신문 DB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매일신문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산업용지를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산업 경기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활성화 기조에 맞춰 진행되는 사업. 지역 경제 성장에 동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공급량을 작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자리한 대구국가산단(855만9천㎡)은 현풍IC에서 5㎞ 이내 거리인 데다 산업선철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다. 단계별로 구분해 조성 중인데 1단계는 준공 완료, 약 140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2단계는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이곳엔 ㈜쿠팡, ㈜엘앤에프, ㈜대동모빌리티 등 신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LH 대경본부는 지난해 4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대구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엘앤에프, ㈜지어솔루션 등 성장 기업에 18만㎡의 공장용지를 분양했다. 첨단 산업 육성, 지역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LH 대경본부는 오는 4월부터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 산단 내 산업시설용지가 감소 추세여서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가 더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분양 가격은 조성 원가(37만9천원/㎡) 기준으로 책정된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의 업종 배치 계획은 신재생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기초산업으로 이뤄져 있다. 업종 배치 계획에 따라 필지별로 입주 업종이 제한돼 있어 LH대구경북 판매부(053-603-2592)로 연락해 입주 가능 여부와 공급 계획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급을 받으려면 LH청약센터에서 공급 공고문을 확인하고 LH에 분양 신청한 뒤 대구국가산단 입주기업평가 심사위원회의 입주 심사와 선정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계약 맺은 뒤 LH와 분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대구국가산단 2단계 유치 업종 배치 계획.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국가산단 2단계 유치 업종 배치 계획.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편 영천하이테크파크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올해 상반기 물류시설용지를 시작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 가격은(물류시설용지 26만1천원/㎡, 산업시설용지 26만8천원/㎡)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영천시 등과 긴밀히 협업해 ㈜화신에 6만2천㎡을 공급, 산단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동쪽으로 국도35호선(2차로)과 접하고 있어 접근성,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부품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전자정보산업을 융합해 최첨단산업인 메카트로닉스산업 육성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지식기반산업단지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영천하이테크파크 경제자유구역 업종 배치 계획은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과 항공전자산업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국가산단처럼 업종 배치 계획에 따라 필지별로 입주 업종이 제한되어 있어 LH대구경북 판매부를 통해 해당 사항들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LH에 분양 신청한 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입주 심사와 계약을 거쳐 LH와 분양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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