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철우 "日 '다케시마의 날'은 억지, 독도 침탈 조례 폐지하고 행사 멈추라"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상 명백한 대한민국 땅…한일 양국 건전한 협력관계 방해, 즉각 철폐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본 시마네현이 18년 째 이어온 '독도의 날'이 "억지 행사"라며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해 억지 주장을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이 지사는 22일 규탄 성명서를 내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조례 등 한일 양국의 건전한 협력관계를 방해하는 조치를 즉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우리 땅 평화의 섬 독도의 11월 전경. 김영진 기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외무성.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외무성과 시마네현 또한 "일본이 다케시마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영유권을 재확인한 1905년 이전까지 한국이 다케시마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다는 명확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일본의 독도 도발행위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독도수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독도위원회와 '경상북도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일본의 억지주장과 역사 왜곡에 따른 한일관계 현안 및 대응방향을 찾고 있다. 한일 협력시대 독도평화관리를 위한 경북도의 정책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우리 땅 평화의 섬 독도의 11월 전경. 김영진 기자

독도 사이버전략센터인 'K-독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세적 대응에 나서는가 하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도 비대면 독도 수호활동을 펼친다.

우리 옛 지도를 인용,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증명하는 도록집 '지도에 그려진 독도의 진실'을 발간, 배포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한다"며 "일본은 역사 왜곡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들 앞에 사죄하고, 진정한 반성의 자세로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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