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 열리는 제30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20일 현재 외국인 585명, 내국인 4천677명 등 5천26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최대 출전 가능 인원 1만2천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회의 같은 기간 접수 인원 2천56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데다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인 경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마라토너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이름을 올린 것도 한 몫 했다는 게 경주시 측 분석이다.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풀코스 부문을 빼고 ▷하프코스 ▷10㎞ ▷5㎞ 세 부문만 운영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 부문 4만원, 5㎞ 부문 2만5천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동호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천년고도의 봄을 마음껏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