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선택한 대구 스타트업은 헬스케어·로봇·소재부품·환경 분야 등 다양했다.
삼성전자는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C-Lab(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에 앞서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 사를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5년 이하 스타트업으로 ▷네오폰스(2020년 1월) ▷클레어오디언스(2021년 8월) ▷티아(2022년 6월) ▷엠에프알(2021년 6월) ▷뷰전(2022년 1월) 등 5개 사이다.

박기수(칠곡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조교수) 대표가 이끄는 네오폰스는 사용자의 발화(發話)를 기반으로 뇌 질환을 예측하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음성과 언어를 활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레어오디언스는 태아와 산모의 심장박동 관련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스마트 청진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웨이췬(Wei Qun·계명대 의용공학과 조교수) 대표는 "C랩 입과를 시작으로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꿈꿔왔던 글로벌 진출을 실행할 좋은 기회를 갖게돼 더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박진영(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박사과정) 대표가 이끄는 티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고효율 배기가스 저감장치(SCR)인 원통형 촉매 필터를 개발했다. 박 대표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기업에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원 출신) 대표가 창업한 엠에프알은 반도체 평택공장 클린룸 바닥 시공에 적용된 모듈 교체형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20년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로봇 연구가 특허나 문서로만 남겨지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앞으로 좋은 기술이 시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뷰전은 14년간 PDLC 분야에서 근무한 윤희영 대표가 창업했다. 이 기업은 기존 PDLC와 달리 평소 투명하고 전기장을 가하면 불투명해지는 'Reverse DPLC 스마트 윈도우'를 개발했다. 김건우 전무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 시점에 삼성의 선택을 받은 만큼 국내 시장 확장을 위한 유통망 확보까지 놓치지 않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