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을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이 제도는 자동차 주행 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이며 모집 대수는 4천798대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에서 신청 하고,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 사진과 누적 주행거리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을 전송된 문자 URL에 등록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이며, 소유자 기준 1대만 참여할 수 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참여자는 활동 기간 동안 차량 운행거리를 감축하고 참여 종료 시 누적 주행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참여 기간 중 기준 주행거리 대비 4천㎞ 이상 또는 40% 이상 감축 시에는 최대 10만 원이 지급된다.
지난해 이 사업에는 3천613대가 참여했으며 주행거리를 줄인 2천118명에게 1억5천400만원이 지급됐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975톤(t)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만7천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에 맞먹는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부문 탄소중립포인트제(구 탄소포인트제)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개별 가정이나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사용한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정자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자동차 운행 감축으로 수송부문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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