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독립운동사의 큰 도화선이었던 홍주의병

KBS1 '다큐 온' 2월 24일 오후 10시 50분

KBS 1TV '다큐 온'이 2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홍주성역사박물관이 공개한 '마도일기'는 1906년 홍주의병으로 봉기했다가 대마도로 유폐되었던 류준근의 의병록이다. 홍주의병이 일어난 기록과 의병들이 대마도로 끌려가 겪었던 여러 사건들이 적혀 있다. 홍주는 충청도 홍성의 옛 이름이었다. 그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홍주에서 봉기한 의병의 지도부였다. 천 여명의 홍주의병들은 홍주성을 사수했으나 일본 정규군에 패배했다. 이들의 유폐는 일제 통감부의 고도의 정책적 결정이었다.

구한말 홍주에서는 두 차례의 의병 봉기가 있었다. 일본은 전국적인 의병 봉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핵심 지도부에게 사형 대신 유배형을 내렸다. 특히 홍주의병장 김복한의 제자이자 동향인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대첩을 이끌었으며 홍주 출신 만해 한용운 역시 독립운동에 생애를 바쳤다. 홍주의병의 정신은 무장독립투쟁의 시금석이자 독립운동사의 큰 도화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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