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조합법인 팔공산김치㈜ '사랑의 김치 나눔' 활발

대구시·동구청·남구청 등에 어려운 이웃 위한 김치 전달
2021년 식품·외식산업 발전 기여 공로 대통령 표창 수여

영농조합법인 팔공산김치가 지난해 12월 김치 500상자(1천900만원 상당)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우수식품' 인증 1호 기업인 영농조합법인 팔공산김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태종 팔공산김치 대표와 임직원은 매년 김장철 대구사회복지모금회 등을 통해 저소득 가구와 복지관 등에 김치를 전달해 왔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이웃의 끼니 해결을 돕고자 김치 500상자를 대구시로 전했고, 동구청과 남구청으로도 각각 120상자, 100상자를 보냈다.

'지역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슬로건 아래 김치를 만들 때도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만 매입하고 있다. 팔공산김치는 청결과 맛, 영양을 바탕으로 전통 식품인 김치 명맥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단팥빵, 납작만두 등과 함께 대구시 '대구우수식품' 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2021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2회 김치의 날'을 기념해 식품,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팔공산김치는 관광문화 산업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우리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 팔공산김치 체험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장문화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다.

2014년부터는 향토 노래를 제작·보급하는 한국향토음악인협회와 함께 '팔공산김치 가요제'도 개최하고 있다.

김태종 대표는 "회사 성장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김치 나눔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팔공산김치 가요제를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 단위 축제로 육성하고, 대표적 K-푸드인 김치를 해외까지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