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월간한국시 동시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해 온 이재순 시인의 일곱 번째 동시집이다. 이번 동시집에서 이재순 시인은 자연의 조각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삶의 풍경들과 함께 세밀하게 관찰한다. 이를 통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미있는 세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명의 존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눈을 보면 마음이 보이거든"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 '마음'을 이야기한다. 이재순 시인의 마음에 대한 깊은 탐구와 필력이 따듯하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여기에 특유의 재미있게 구사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생동감을 한층 더한다. 어린이에게는 재미와 공감을,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살려주고 주고 싶은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총 53편의 동시 작품들을 주제별로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4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 헌 니 줄게 새 이 다오 / 2부 아빠 등 밀기 / 3부 꾀 많은 배추벌레 / 4부 수영장에 사는 쥐로 구성됐다. 116쪽, 1만3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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