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상임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깡패'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23일 'SBS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의 '전날 이 대표의 깡패 발언은 누가 봐도 윤 대통령은 깡패라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인 22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인가.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맹비난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이 과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최근 '건폭'(건설폭력) 발언에 대해 돌려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께서도 건폭과 같은 용어를 쓰지 않는 게 좋다. 정치권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좋은 용어를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 및 위례 신도시 재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대가성 후원금 의혹'을 검찰이 수사했던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야당탄압과 이재명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 9개월 동안 이재명 대표 오만 군데를 다 칼로 찔러봤지만 피도 안 나오고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