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청년고용률이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포항지역 고용률(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8.8%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향상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에 비해 0.7%p 상승하는 등 기타 고용지표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같은 기간 청년고용률(만 15~29세)은 전년 동기 대비 3.8%p 향상된 38.8%를 나타내며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항지역의 청년고용률은 2019년 상반기 40.3%·하반기 41.2% 등 코로나19 충격 이전에는 평균 30% 후반~40% 초반대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상반기 32.1%·하반기 30.1%로 급락했으며 이후 ▷2021년 상반기 32.7%·하반기 35% ▷2022년 상반기 36.1% 등 점차 상승하는 모양새이다.
같은 시기 전체 고용률 또한 2019년 61%에서 2020년 50.3%로 급락했지만, 그나마 지난해부터는 평년과 비슷한 수치를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 취업 위기 속에서 ▷포항 청춘센터 및 창업플랫폼 ▷청년창업LAB ▷경북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중소기업 신규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1사-1청년 더 채용지원으로 정규직 취업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을 펼친 바 있다.
올해에는 일자리 목표를 3만2천500개 창출로 정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인력양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근무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 지원 등 맞춤형 고용지원 강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도 포항지역에서 마련된 일자리 3만1천586개에 비해 약 1천개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포항시는 지역 SOC사업을 통한 일자리 예산 3천941억원(국비 1천92억원)을 포함해 총 5천6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물가 상황 등 위축된 경제로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일자리 사업 마련과 함께 경쟁력 있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지속성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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