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오키나와 블루스] 뷰캐넌·수아레즈…더 강해진 '푸른 원투펀치'

뷰캐넌, '1선발 에이스' 타이틀 자부심, 올해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 톡톡히 할 것
수아레즈, 지난해 불운했던 승운 잊고 올해 매경기 퀄리티스타트 피칭 더 많이 기록할 것 자신

삼성라이온즈 부동의 1선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삼성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훈련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부동의 1선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삼성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훈련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외인 선발 듀오, 삼성라이온즈 마운드를 부탁해."

삼성 부동의 1선발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KBO리그 1년차 적응을 완전히 끝낸 앨버트 수아레즈, 두 외인 원투펀치가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뷰캐넌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수아레즈는 한층 더 강해진 구위를 바탕으로 올 시즌 전 선발 경기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각각 자신했다.

◆'에이스' 타이틀 책임감과 자부심

4년째 삼성과 동행하는 뷰캐넌은 삼성 소속 외인 투수로 최초, 최고의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팀 역사상 최다승 외인 투수,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 기록 등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뷰캐넌은 "팀의 선발투수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자리가 아니기에 자부심을 느낀다.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1선발과 '에이스' 타이틀을 받은 데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에이스로서 좋은 모습, 좋은 역량을 펼쳐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뷰캐넌은 선발로서 경기에 임할 때와 그렇지 않은 날 180도 모습이 달라진다. 덕아웃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선발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프로 의식은 팀의 다른 투수들에게도 모범이된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갈때는 최고의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한다. 내가 선발일때는 오롯히 그 순간은 나의 경기, 나의 책임이라고 늘 생각한다. 파울 라인을 넘어서는 순간 1~9회까지 내 맡은 바 책임에만 집중한다"며 "내가 선발이 아닌 날, 덕아웃에 있거나 경기 외적으로는 동료드로가 유쾌하고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경기의 분위기를 즐기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쇼맨십을 즐기려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당연히 여러가지 덕아웃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것을 추가할 지, 여러모로 고민중이다. 다만 팀 상황이 안좋을때는 최대한 장난을 덜 치려고 한다"고 웃어보였다.

늘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며 자기 관리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고 있는 뷰캐넌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시즌 준비에 빈틈이 없다.

그는 "나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기때문에 매년 끊임없이 노력할 뿐이다. 투구 매커니즘도 꾸준히 변화를 줄 생각이다. 직구 제구력을 높이기 위해 릴리스 포인트도 수정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새로운 주 무기 커트 장착, QS 많이 따낼 것

지난 시즌 승수에 있어서는 유독 불운이 따랐던 수아레즈지만 세부적 성적을 놓고 보면 리그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지난해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30경기 (173.2이닝)에서 6승 8패, 리그 전체 4위의 기록인 평균 자책점 2.49를 찍었다. 특히 투수들의 기록 바로미터인 QS는 19차례 달성했을 정도로 국내 리그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

수아레즈는 "개인적인 승수보다는 팀의 승리를 많이 챙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QS를 많이 하는 것이 선발투수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아레즈는 개인 사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늦깎이 합류했다. 그는 "지금은 개인사가 완전히 해결됐다. 오키나와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니 매우 행복하다. 팀에서 많이 환영해줬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잘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그의 주무기는 슬라이더였다면 비시즌동안 새로운 무기를 더 다듬었다. 수아레즈는 "겨울동안 웨이트 중심으로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특히 투구폼 수정도 했다. 하체에 힘을 실어서 더 강한 공을 던지고자 했다. 또한 어깨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않도록 만들었다"며 "지난 시즌에는 커터를 던졌지만 낙차의 큰 차이가 없어 슬라이더처럼 보였다. 투구폼을 수정한 후 커터답게 제대로 공이 떨어졌다. 올 시즌 효과적인 구위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 시즌 그의 목표는 흔들리지않는 단단한 정신의 선발 투수로 전 경기 QS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당연히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프로라면 누구나 챔피언의 자리를 노린다. QS는 선발 투수로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작년보다 더 많은 QS를 던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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