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에서 '마음학기제' 전면 시행

대구시교육청, 자신의 마음 이해·표현하는 법 가르치는 마음교육 올해 본격 시행
초5, 중1 대상 마음학기제 도입 추진… 올해부터 시범학교 운영해 2025년 전면도입

마음교육 리플릿. 대구시교육청 제공
마음교육 리플릿. 대구시교육청 제공
마음교육 리플릿
마음교육 리플릿 '마음챙김 5분 명상 영상 콘텐츠'.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올해부터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마음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마음교육'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및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한 대구인성교육의 특색사업이다.

마음교육은 크게 '마음학기제'와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마음학기'란 심리·정서적 변화가 많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시기를 대비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교육 15차시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학기를 의미한다.

초등학교 5학년는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도덕 교과 등과 연계해 담임교사가, 중1은 자유학기제 주제 선택 시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담임 및 교과 담당교사가 집중 운영한다.

마음학기제를 시범운영할 '마음교육 선도학교'는 공모를 통해 올해 12곳, 2024년 50곳 등 총 62곳을 선정한다. 2025년엔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및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해 초·중·고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감사하기 실천', '마음챙김 명상', '감정조절 프로그램' 중 1가지 이상을 학교별로 선택해 올해부터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마음교육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교육청은 '마음교육-이렇게 시작합니다!' 리플릿을 개발해 관내 전 학교에 보급한다.

리플릿에는 '마음학기제'와 '학생 마음챙김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 활용 자료 및 실천 팁 등을 담았으며, 리플릿에 소개된 '내 마음 속으로 QR 체크인! 마음챙김 5분 명상 영상 콘텐츠' 활용을 위한 안내 자료도 보급해 모든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빠르게 회복하고,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마음의 힘을 길러 마음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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