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 산업과 물 분야 기술 교류의 장인 '2023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가 23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개막했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행사는 대구시·경북도·K워터·한국환경공단 등 공동 주최, 물산업신문 주관으로 24일까지 이어진다. 대구경북 물 기업과 대구·경북 물관련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 부스 전시, 구매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김용판, 김형동 국회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환경부 신진수 물관리정책실장은 "국내 물시장은 2016년 37조원에서 2020년 47조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워터밸리 비즈니스가 국내 물산업 발전과 해외 물시장 개척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올해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50여개 우수 물기업이 참여했다.
그린텍(펌프 전문제조), ㈜유솔(IT 물관리 전문), ㈜위플랫(누수관리 솔루션 전문), ㈜우리기술(수처리 계측기기), 쉐코(수상드론을 활용한 수면 오염물 제거), ㈜문창(지진에 대비한 면진형 스테인리스 물탱크 제조), ㈜에싸(수처리 설비 전문), 에너토크(전동 액츄에이터 생산)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 첨단 물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첫 마련된 오픈 스테이지에는 에코피스, 쉐코, ㈜토이코스, 이엔아이씨티, 대산전기통신, 태정인더스트리 주식회사 등 15개 물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 자사 홍보 기회를 가졌다.
특히 워터밸리 비즈니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구매상담회에서는 물기업과 물관련 공공기관 간 약 180회의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대구와 경북지역 시군, K워터, 한국환경공단 등 물분야 담당자와 물기업 대표 등이 만나 정보교류를 했다.
데이터기반물관리 서비스 업체인 에코피스 관계자는 "물 관련 각 사업소, 지자체 부서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유익한 구매상담회였다"고 했다. 한결테크닉스 관계자도 "한 자리에서 각 시군의 업무 담당자를 만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구매상담회 참석한 안동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도 "물기업 제품과 기술에 대한 쉽고 유익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상담회였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행사가 물관리 기관과 기업을 이어주는 상생의 자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낙동강을 공유한 대구경북이 긴밀히 협력해 물관리 방안을 마련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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