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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에 올해 수소 수요량 1만t 전망

환경부, 올해 수소차 1만6천920대, 수소 충전기 91대 추가 보급
수소 유통사 올해 연간 약 5천800t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예정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세에 따라 올해 수소 수요량이 약 1만t(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신문DB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세에 따라 올해 수소 수요량이 약 1만t(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신문DB

올해 수소 수요량이 약 1만t(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수소차 보급 확산으로 안정적인 수소 수급 상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발족해 첫 회의에서 안정적 수소 수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올해 수소 공급 능력은 생산기지와 액화플랜트 구축 등으로 최대 약 1만5천t이 예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소 수급 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말 기준 수소차는 2만9천733대로 환경부는 올해 1만6천920대를 추가로 보급해 연말까지 4만7천대에 달할 예정이다.

이에 수소충전기 또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까지 229기가 구축돼 있으며 환경부는 올해 91기를 추가로 구축해 연말에는 320기로 늘어난다.

모빌리티용 기체 수소 생산자인 가스기술공사는 하루 7t 규모의 평택 생산기지를 오는 4월 재가동하고, 가스공사는 11월 창원(하루 10t), 광주(하루 4t) 생산기지를 구축해 대규모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액화수소는 5월 창원(하루 5t)을 시작으로 인천(하루 90t)에서 11월, 울산(하루 15t)에서 12월에 액화플랜트가 준공돼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따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소 유통사는 올해 연간 약 5천800t 규모의 수소를 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생산기지·액화플랜트 구축이 하반기에 집중된 만큼, 시기별·지역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체를 통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수소 수급을 총괄하는 산업부와 수소 유통 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를 주축으로 환경부, 국토교통부, 수소충전소 사업자, 수소차 제조사, 기체·액화 수소 생산자, 수소 유통사 등과 함께 분기별 1회 개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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