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가 발등에 불이 되자 특히 제조업 분야 로봇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6년간 연평균 13% 성장했다는 것이 국제로봇연맹의 분석이다. 서비스용 로봇은 연평균 20% 넘는 고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 지능형로봇 보급과 확산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 붙였다.
진흥원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2023년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 설명회'를 열고, 공모 사업 소개와 함께 지원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로봇기업,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처,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주요 공모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전년도 대비 차이점 등을 발표해 맞춤형 공모가 이루어지도록 안내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원 사업 소개에 이어 질의 응담과 의견 청취, 사업별 1 대 1컨설팅의 순서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오전에 이루어진 1부 행사에서 총 9개의 주요 공모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 사업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2022년 공고 대비 변경 사항 ▷핵심 Q&A ▷사업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진흥원과 1 대 1 컨설팅을 진행해 공모 희망 기관들이 공모 사업 지원 시 유의 사항, 컨소시엄 구성, 선정 절차 등 궁금해 한 사항들을 진흥원 담당자와 바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약 6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진 컨설팅은 공모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컨소시엄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고리로 로봇기업들이 국내 로봇시장을 여는 계기를 만들기 희망한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로봇이 필요한 현장에 적절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로봇기업과 수요처에서 다양한 과제로 공모에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 사업의 공고는 2월부터 차례로 올라갈 예정이며, 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설명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했거나, 컨설팅이 추가 필요한 경우 추후 비대면 화상회의 등을 이어감으로써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