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소방서는 24일 지역 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원순환시설 화재를 예방·대응하고자 안동시광역매립장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시행했다.
경북에서는 최근 5년간 폐기물 관련 시설에서 4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때문인 재산피해는 9억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지난 3일 경북도청 신도시 내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는 32시간 만인 5일 오전 7시쯤 완전히 진화돼 19억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해당 시설은 5월 말쯤 완전히 복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시설 가동 중지로 인한 2~3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과 안동시 관계자 등 50여 명과 장비 7대가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관계자 신고 및 대피와 초기 화재진압훈련 ▷신속 출동을 위한 소방통로 확보훈련 ▷장시간 폐기물 연소를 예상한 소방용수 확보와 화재진압훈련 ▷효율적 화재진압전술 방안 모색 등이다.
김이한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관내 자원순환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함께 관계자 자율안전관리체계 점검을 위한 실태 조사 등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폐기물을 꼭 나눠 보관해 주길 바라며, 소방시설 추가 보강과 화재진압 중 발생하는 오염 수 등의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 강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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