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의 필리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봉사는 올해도 이어졌다. 2011년부터 13년째 지속해온 필리핀 현지 교육봉사다. 코로나19로 현지 방문이 어려지자 2021년부터 택한 온라인 수업 방식이다.
'어벤져스(DU Avengers)'란 이름의 대구대 사범대학 봉사단 학생들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와 연계해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필리핀 현지 초등학생들을 위한 융합교육 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온라인 수업의 특성을 감안해 현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하려 애썼다. 과학과 문화예술 수업을 기획해 안티케대학교의 예비교사들과 협력 수업에 나선 것이다.
초등특수교육과 류현주 학생은 "언어적 장벽과 온라인이라는 소통의 제한으로 수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을 이끈 차정호 화학교육과 교수는 "올해는 재정적인 지원이 여의치 않아 교육봉사를 운영하기 쉽잖은 환경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현지 대학의 협력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국제 교육 협력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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