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게 맛에 빠졌다"…4년 만에 열린 울진대게축제 '5만명 성황'

26일까지 다양한 행사 펼쳐져

대게 맨손잡기 체험 참가자들이 대게를 잡고 있다. 울진군 제공
대게 맨손잡기 체험 참가자들이 대게를 잡고 있다. 울진군 제공

4년 만에 열린 '202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7일 울진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 총 5만여 명이 후포항을 찾아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며 울진의 대표 축제를 마음껏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은 '울진대게, 그대에게'라는 주제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6년 연속 국가 브랜드상을 수상한 명품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겨울철 진미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최대한 많은 관광객들이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대게 경매, 맨손잡기, 대게 비빔밥 만들기, 대게요리 교실과 같은 체험행사는 매 순서마다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년 만에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을 맞이한 후포면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도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해 울진의 맛과 멋을 알렸다.

대게국수, 대게김밥, 대게해물전 등 다양한 대게 요리와 대게 가공품을 선보여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열린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된 개막식 대게 플래시몹 퍼포먼스와 월송 큰 줄 당기기 등 굵직한 행사를 비롯해, 울진 대표 민속놀이인 기 줄다리기와 대게 노래자랑 등은 관람객 참여형으로 진행되어 함께 하는 재미를 더했다.

또 대형 크루즈 여객선 승선과 요트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광객들은 후포와 울릉도를 오가는 1만5천t급 크루즈 여객선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요트 위에서 드넓게 펼쳐진 쪽빛 바다를 만끽하며 울진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앞으로도 울진대게와 같은 특산물과 함께 '대한민국의 숨, 울진'이 자랑하는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 등 울진의 명품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서의 울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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