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군 3사관학교 58기 졸업 및 임관식, 최정예 소위 477명 배출

대통령상 김세화 소위 등 수상 영예...7남매 중 4번째 군 간부 등 특이 졸업생 눈길

대통령상 김세화 소위
대통령상 김세화 소위
국무총리상 박광민 소위
국무총리상 박광민 소위
국방부장관상 김건아 소위
국방부장관상 김건아 소위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 3사관학교는 27일 충성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8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갖고 최정예 소위 477명(여군 48명)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국방홍보원의 SNS 생중계와 함께 졸업생 가족 및 친지, 주요 군 인사 등 4천7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세화(25) 소위를 비롯 ▷국무총리상 박광민(23) 소위 ▷국방부장관상 김건아(21) 소위 ▷합참의장상 유예나(여·22) 소위 ▷연합사령관상 이동형(24) 소위 ▷육·해·공군참모총장상 박지훈(25)·윤정욱(25)·조준범(22) 소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국가에 헌신하고 군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장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표 소위
정원표 소위
강문정 소위
강문정 소위
이수빈 소위
이수빈 소위

특이한 이력을 가진 졸업생 사연들도 눈길을 끌었다. 정도영(24) 소위는 부사관 출신인 조부를 시작으로 장교(부친)와 부사관(모친)으로 복무한 부모님, 공군 하사로 복무 중인 동생과 함께 3대가 조국 수호에 이바지하는 병역 이행 명문가의 대를 잇게 됐다.

정원표(22) 소위는 누나 정예림·예지 중사와 형 정원준 중위(3사 57기)에 이어 7남매 중 4번째로 간부로 임관했다.

강문정(여·25) 소위는 부친 강석진 대령(3사 28기) 및 동생 강동현 중위(3사 57기)와 함께 3사 동문으로서 국가 방위에 앞장서게 됐다.

이수빈(여·24) 소위는 획득한 자격증이 어학, 전산, 안전, 무도 등 16개에 달하고 무도 자격은 도합 13단에 이르는 등 문무를 겸비한 장교들 상당수가 배출됐다.

1968년 설립해 올해 창설 55주년을 맞는 3사관학교는 '조국·명예·충용'을 핵심 가치로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15만여 명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며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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