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이하 센터)'가 대구를 데이터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선다. 빅데이터 인식 저변 확대와 지역업체의 데이터 활용 지원 등을 통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센터는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2019년 10월 설립, 운영 중인 곳. 수성 알파시티 내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 자리잡고 있다. 창업을 지원하는 '오픈스퀘어-D(행정안전부)', 행정통계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하고자 구축된 데이터 플랫폼인 '통계데이터센터(통계청)'와 거점을 공유해 보유 자원과 프로그램 연계·교류로 빅데이터 분석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센터를 방문, 이용한 이들은 4천267명. 빅데이터를 분석하다 어려움에 처한 511건에 대해선 분석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지난 3년 간 센터가 분석한 결과로 각종 데이터 분석 공모전 수상 44건, 연구논문 작성 16건, 정책 보고서 활용 3건 등 지역 빅데이터 분야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해는 지역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빅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데이터 수요, 공급의 중간 매개 역할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관·산·학 데이터 품질관련 전문가 10여 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데이터 유통거래의 최대 걸림돌인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한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홈페이지(http://bigdata.dip.or.kr)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다"며 "이곳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민간 중심 데이터산업 환경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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