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신체·정신 건강 및 의료 관련 관광을 선도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를 함께 꾸린다.
경북도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 간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 포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주목받는 웰니스 관광에다, 선진의료기술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이끄는 의료관광을 융·복합해 그간 정체됐던 국내관광산업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더하고자 문체부가 마련한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1년, 2022년에 걸쳐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했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광역접근성과 외국인 관광수요 문제는 대구시 의료관광 인프라 분야와 연계 협력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향후 3년 간 웰니스·의료관광을 연계한 관광 전 과정에 걸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관광 상품 개발 ▷사업총괄 및 서비스 통합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공동 운영 ▷대구-대만노선 전세기 활용, KTX 연계상품 개발, 교통플랫폼 제휴형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웰니스‧의료관광 통합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활용 등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광역단체가 참여했다.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융‧복합수준, 지자체 협력체계 및 사업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대구‧경북,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모선정을 계기로 경북과 대구는 글로벌 관광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웰니스‧의료관광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도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방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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