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 폭력 사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들 정모씨가 다니고 있는 서울대에 정 변호사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탄핵 주장도 나왔다.
오마이뉴스, 국민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정 변호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게시됐다.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 밝힌 대자보 작성자는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정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다.
작성자는 이어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 변호사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었다. 하지만 아들의 학교 폭력 전력과 함께 당시 정 변호사가 학교폭력위원회의 징계에 불복해 대법원까지 소송전을 펼친 사실이 알려지며 결국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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